얼마 전 벙커침대를 구매하고 삼일절을 이용해서 조립을 완료 했습니다.
배송이 매우 빨라서 좋았는데, 조립하는 중간중간 이 제품이 원래 이런 것이 맞나 싶어서 문의를 좀 드립니다.

일단 저는 조립식 가구가 오면 항상 헝겊에 물을 조금 적셔서 프레임을 다 닦고 조립을 시작합니다.
닦다 보니 제품이 흰색인데 부품 하나 하나마다 크고 작은 녹이 슬어있고, 심지어 다리 프레임 하나에는 너무 심한 기스가 위.중간.아래 이렇게 총 3군데 나있더군요. (그냥 긁힌 느낌이 아니라 줄톱이나 절단기로 슥슥 긁어놓은 것 같은 기스입니다.)
심지어 갈빗살 넣는 플라스틱 부분이 1군데 깨진것도 있었습니다.

위 부분이야 기분은 굉장히 나쁘지만 그래도 '침대의 본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니까! 철제 침대니까 녹이 슬었을 수도...있나???하하핳 있겠지????ㅋㅋㅋㅋ' 하고 넘어갔는데 진짜 문제는 조립하면서 나타났어요.

남자친구와 둘이 조립을 했는데 뭐라 말로 형용할 수 없은 휘어짐/뒤틀림 현상이 너무 심하네요...
처음에는 제가 침대 다리 컷팅을 주문해서 뭐가 안맞는건가 싶었는데, 다리 컷팅과는 전혀 상관 없는 부분들까지 죄다 귀퉁이들이 안맞아요.

(예를 들면 다리 2개에 위쪽 보호가드랑 아래쪽 지지해주는 프레임이 들어가는데, 보호가드도 지지대 프레임도 뒤틀려서 조립할 때 그냥 힘으로 욱여넣고 육각 렌치로 억지로 돌려넣어야만해요. 심지어 그렇게 해도 아귀가 안맞아서 제대로 조여지지도 않아요.)

어찌어찌 육각 렌치로 쪼이기는 했는데 조립하는 내내 정말 아귀가 하나도 안맞고 파이프들이 죄다 조금씩 뒤틀려있고 그러네요??
어이가 없어서 남친도 저도 픽픽 웃으면서 조립했어요 ㅋㅋㅋ

원래 이 제품이 이런것인지 아니면 제가 심하게 뽑기 운이 안좋았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완성해놓고 불안해서 올라가보지도 못하겠어요. 이건 조치를 좀 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설치기사님이라도 보내주셔서 원래 이런 제품이 맞는지라도 봐주시거나 교환/환불 원해요...
이건 뭐 한 5년은 써서 프레임 다 뒤틀리고 녹슨거같은 중고 제품으로 보이니 참 기분이 그렇습니다.ㅠㅠ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